[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전현무가 아는 척을 했다가 크게 망신을 당했다.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코드쿤스트의 ‘방구석 과학 실험실 오픈’ 편이 전파를 탔다.

오프닝에서 멤버들은 지난주 성규 편에서 등장한 토마토 달걀 볶음으로 논쟁을 펼쳤다. 하지만 기안84는 지난주 이주승과 함께 한 미스터리 크루 반응이 좋지 않아 조용한 모습이었다. 키가 귀신에 대해 언급하자 전현무는 “그건 금기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침울해하던 기안84는 “기라인 같은 모임을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승이도 혼자 살아나가야 한다”라며 “미스터리 크루는 해체다”라고 선언했다.

이날 코드쿤스트는 과학 완구사로 향해 각종 과학 실험 장비들을 구입했다. 혼밥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코드쿤스트는 “코코 사이언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실험을 진행했다.

공중에 살짝 떠서 움직이는 ‘에어 사커’부터 ‘지문 채취 실험’, 투명판을 겹쳐 홀로그램처럼 보이게 하는 ‘스마트폰 홀로그램 실험’, 주변의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소리 증폭 실험’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소리 증폭 도구를 사용해 기안84의 생각도 들었다. 코드쿤스트가 “아직도 대상 받고 싶어?”라고 작은 소리로 속삭이자, 기안84는 “내려놨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코드쿤스트는 UFO 실험을 진행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코드쿤스트가 원반 모양의 물체를 팽이처럼 돌리자 공중에 뜨는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코드쿤스트는 “저게 바람이 일어나서 뜨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전현무는 “뭔 얘기인지 알겠다. 저게 양력일 거다”라며 “비행기가 뜨는 원리다. 비행기가 대가리를 들면...”이라고 설명했다.

박나래가 “음력, 양력이 아니고?”라고 하자, 전현무는 “음력 생일이 아니고 양력이라는 게 있는데. 그냥 입을 닫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은 코드쿤스트가 원반에 실을 매단 것으로 밝혀졌다. 충격적인 진실에 전현무는 “X팔린다”라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코드쿤스트는 숨 넘어갈 듯 웃었다.

박나래는 “양력이 어쩌고 저째요?”라며 “뭐 말을 줄이겠네, 비행기의 원리네. 대가리를 들어요? 본인 대가리나 신경쓰세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너무 창피하다. 대가리 낮출게요”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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