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그룹 세븐틴이 신곡 티저 영상 삭제 후 사과문을 게재했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채널에 “세븐틴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 프로모션 콘텐츠로 베이징 버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며 “그러나 영상 공개 후 만리장성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존중이 부족했다는 팬들의 지적을 받아 신속히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팬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향후 보다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세븐틴은 앞서 세계 여러 장소를 배경으로 캐모마일 꽃이 떠오르는 내용의 신곡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중 베이징 버전의 티저 영상에서는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제작했으나, 일부 중국 팬들이 해당 티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중국에서는 만리장성 등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촬영이나 연출에 민감한 것으로 전해지며, 세븐틴은 이를 받아들여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븐틴은 오는 10월 23일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을 발매한다.

아래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세븐틴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 (SEVENTEENTH HEAVEN)’ 베이징 티저 영상 관련 안내드립니다.

당사는 9월 23일 중국 현지 시각 오후 2시 14분에 세븐틴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 (SEVENTEENTH HEAVEN)’ 프로모션 콘텐츠 중 하나인 ‘세븐틴 라이트 히어 (SVT RIGHT HERE)’ 베이징 버전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베이징 버전은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 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캐모마일 꽃이 떠오르는 내용으로 제작되었으나, 영상이 공개된 후 만리장성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존중이 부족했다는 팬 여러분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베이징 버전 영상은 신속히 삭제하였습니다. 팬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향후 보다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앞으로 여러 국가 및 지역과 다양한 문화권의 팬 여러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