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알이티하드로 이적해버린 베테랑 골잡이 카림 벤제마(35)의 공백이 너무 컸나?
2023~2024 시즌 전형적인 골잡이 부재를 절감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22)과 파리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24)와 계약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스페인 마르카가 최근 보도했다.
레알은 시즌 초반 포워드 옵션 부족을 느끼고 있고, 세계 축구에서 가장 위협적인 두 공격수 중 한명의 영입을 우선시하고 이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레알은 올여름 1억300만유로라는 거액을 주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미드필더인 주드 벨링엄(20)을 영입했다. 하지만 벤제마가 오일 머니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우디리그로 이탈하면서 팀 공격진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33살의 호셀루를 임대로 영입했지만, 포워드진 운영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5연승을 달리다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6라운드에서 1-3으로 지면서 제동이 걸린 것도 뼈아프다.
왼쪽 포워드 자원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투톱으로 뛰기도 했으나 부상을 당했다가 최근 복귀했다. 포워드 자원으로는 호드리고와 호셀루 정도다.
중앙공격형 미드필더인 벨링엄이 최근 투톱으로 기용되기도 했으나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때문에 홀란이나 음바페 영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레알은 라요 바요카노에서 데려온 프란 가르시아가 맡고 있는 왼쪽풀백 자리도 강화하기로 하고, 바이에른 뮌헨의 알폰소 데이비스 영입(22)도 바라고 있다.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등이 버티고 있는 센터백 자리에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 임대돼 나가 있는 라파 마린(21)을 1군으로 데려와 보강할 계획이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