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검찰이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47)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은 공갈 혐의로 김용호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연예기자 출신의 김용호는 2020년 8월부터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인, 그리고 그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자신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덮어주며 금전적인 대가를 받거나 명품 가방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용호가 피해자들에게 받아낸 금액은 미화 15만 달러(한화 약 2억원)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용호는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명품 가방 등 금품을 받긴 했지만 공갈 협박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유명인에게 미화 15만 달러를 받긴 했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 돌려줬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용호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뒤 김용호를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채널을 운영했고, 김세의 전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함께 진행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패널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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