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롯데백화점이 이색파업으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공략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이색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잘파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를 합친 신조어로, 디지털 기기가 익숙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만큼 트렌드에 밝고 SNS를 잘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UN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에는 ‘잘파세대’가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면서, 베이비붐세대(1946년~1964년 출생자)를 뛰어넘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세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리바이스’의 대표 제품인 ‘501®’ 출시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팝업에서 ‘잘파세대’가 열광하는 두 가지 테마를 릴레이 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바이스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는 품절대란의 주인공인 ‘모남희’ 키링을 테마로 팝업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롯데백화점은 리바이스 데님을 업사이클해서 만든 옷을 입힌 ‘모남희’ 인형 키링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또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리바이스’ 글로벌 앰버서더인 ‘뉴진스’를 테마로 새로운 팝업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뉴진스’가 화보 촬영 당시 착용했던 커스텀 제품들을 전시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뉴진스 포토 카드’와 청바지 및 가방을 꾸밀 수 있는 ‘DIY 비즈 참 키트’ 등을 증정한다고 설명했다.

윤창욱 롯데백화점 캐주얼2(Casual2)팀 치프바이어는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모남희’ 키링에 업사이클 데님을 입혀 친환경 요소를 더하고, 자기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커스텀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잘파세대’의 소비 특성을 심도있게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잘파세대’를 포함해 새로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이색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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