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땅콩 검객’ 남현희(42)가 15세 연하의 연인을 전격 공개한 가운데, 스스로 재벌 3세라고 주장하는 전청조씨(27)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3일 여성조선은 남현희와 그의 새로운 연인 전씨의 커플 화보와 함께 장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8월 이혼한 남현희는 현재 11세 딸과 함께 전씨의 집에서 동거 중으로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화보 속에서 전씨는 155㎝의 자그마한 키로 ‘땅콩 검객’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남현희와 거의 같은 작은 키에 소년처럼 앳된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남현희는 인터뷰에서 전씨에 대해 여러가지의 키워드를 내놓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전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자랐고, 승마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 스무살 부터 사업을 했으며 과거 글로벌 IT기업 임원으로 경영을 도왔으며, 현재는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 중이다.

또 현재 불가피한 사정으로 밝힐 수 없는 개인적인 이야기와 경영 계획 등은 남현희와의 결혼식 직전에 직접 밝힐 예정이라는 것.

두 사람은 올해 1월 펜싱 강습을 통해 처음 만났으며, 전씨가 첫눈에 반했으나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고 친구 사이로 지내다 남현희가 전남편과 이혼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현희씨의 이혼이 이슈가 되니 장단점이 있더라. 안 좋은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많고 저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말들이 돌았다. 인터뷰를 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결혼’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남현희 역시 새로운 출발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8월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과 12년만에 이혼했다는 소식과 함께, 새로운 사랑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혼과 동시에 새로운 연인을 언급하면서 의혹의 시선이 따라붙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씨는 “내가 먼저 꾀었다. 현희씨가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남현희는 전씨와 첫 만남에서 경호원을 대동해 “똘똘한 부잣집 도련님인가 했다. 두번째 수업때 펜싱 관련 사업을 하고 싶다고 제안해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후 함께 펜싱 사업을 하면서 각별해졌고, 이후 남현희가 이혼절차를 밟게 됐다고. 전씨는 “이혼 절차가 완전히 끝나고 일주일 정도 지나 밥을 먹는데 ‘현희씨랑 하이(딸)가 내 일상에 스며들었구나’ 느낌이 들었다. 요즘 내 모습을 보니 좋아하는 것을 넘어 (현희씨를) 사랑하는 것 같다고 만나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남현희가 경호원을 불편하게 여겨 전씨는 경호원 수를 줄이고 옷도 정장보다 캐주얼을 입고 있다며 마치 드라마 남자 주인공 같은 말을 하기도 했다.

현재 남현희는 전씨가 살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의 고급 주택에서 함께 거주 중이다. 전씨는 “결혼식 날짜가 정해졌었는데 펜싱을 하다가 다리 부상을 입는 바람에 미뤄진 상태다. 저희 결혼식에 특별함이 있다면 턱시도와 웨딩드레스가 아닌 한복으로 멋지게 차려입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씨는 “많은 분들에게 나와 현희 씨, 하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금 두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혹여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시는 분들로 인해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 상처받진 않을까 걱정스럽다”면서 “좋은 마음으로 바라봐 달라”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전씨는 어느 재벌 기업의 3세인지, 어떤 사업을 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지 않았으며, 남현희와 결혼식 직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1999년 만 17세 나이로 태극마크를 단 뒤부터 20년간 한국 간판 여자 펜싱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수집한 끝에 은퇴 전까지 99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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