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김동완이 연애사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는 김동완이 23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팬들을 경기도 가평 집으로 초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동완은 몇 번 선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들이 나를 마음에 들어 하셔서 딸을 소개해 주신다고 연락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여서 제대로 인사하지도 못했다”라고 밝혔다.

김동완은 “지금은 그런 생각이다. ‘나 빼고 다 결혼하네’란 느낌이다. 아까 꽃 사러 갔는데 거기 꽃 가게 사장님도 결혼을 하신다더라. ‘다 결혼하는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행복한 싱글 라이프보다는 “결혼을 하고 싶다. (싱글은) 행복하지 않다. 인생이 완성 안 되는 것 같다”라고도 밝혔다.

김동완은 선을 봤던 이들 중에서도 운명이라고 느낀 여자가 있었다며 과거 연애사를 꺼냈다.

그는 “한 번은 그쪽 부모님이 반대하고 상황을 망가뜨려 놓고 그랬던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누르려 하면 더 일어나려는 스타일인데, 그때 단념한 거 보면 결혼할 시기가 아니었던 거지”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서 “극복하려면 할 수 있었을 텐데 처음에는 자존심 상한 것도 있었고 ‘안 하면 말지’ 이런 마음이었던 것 같다. 절실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들을 향해 “너희들이 사랑을 많이 주니까 기고만장했던 거지”라고 전했다.

“그런 상대가 또 나타나지 않을까”란 팬의 질문에, 김동완은 “이제 나타나는 건 끝난 것 같다. 내가 찾아야 한다”라고 냉철하게 상황을 짚었다.

장영란은 “좋은 마인드다”라고 칭찬했다. 문세윤도 “그래. 드래곤볼 느낌으로 가야 한다”라고 공감했다.

“스스로 찾아야 한다”라는 말처럼, 다음 화에서 김동완은 미모의 여성을 만나는 모습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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