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KBS2 ‘골든걸스’를 연출하는 양혁PD가 처음 기획안을 받은 뒤 한숨을 쉰 사연을 공개했다.

양PD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웨딩홀에서 열린 KBS2 ‘골든걸스’ 제작발표회에서 “박진영 씨와 ‘우리 동네 예체능’ 농구 편으로 인연을 맺었다. 그런데 처음 기획을 가지고 왔을 때 한숨만 푹 내쉬었다”며 “직전에 ‘뮤직뱅크’를 연출을 맡았다. 뉴진스, 르세라핌 데뷔 무대를 기획했다는데 ‘골든걸스’의 데뷔 무대를 기획하게 될지는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골든걸스의멤버들은 한 분야에서 이미 정점에 선 분들로, 섭외할 수 있겠느냐는 의심이 들었다. 그러나 박진영 프로듀서의 진심, 그리고 선생님들을 향한 애정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골든걸스’는 가수 경력 도합 150년이 넘는 레전드 가수들이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가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등 한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보컬리스트들이 4세대 아이돌 그룹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27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