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퐁피두 센터 앞 8m 구조물 설치…드레스룸 체험·피규어 증정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LG전자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 앞 광장에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제품 외관을 그대로 표현한 높이 8m 초대형 구조물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퐁피두센터는 프랑스 대표 미술관 중 하나로, 건물 앞 광장에는 하루 5만명 이상이 모인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트롬 워시타워를 현지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LG 트롬 워시타워는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로 연결해 일체형으로 구현한 원바디 세탁·건조기다. 관람객들은 워시타워 내부로 입장해, 실제 제품이 설치된 드레스룸 공간에서 제품 디자인과 편리함 등을 경험했다. 또한 현장 이벤트로 LG전자가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협업·제작한 워시타워 피규어 굿즈 등을 상품을 전달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판을 설치해 프랑스 고객들에게 부산을 알렸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프랑스 고객들에게 워시타워를 처음 선보였다. 올해 6월 가로 600mm, 깊이 660mm, 높이 1,655mm로 제품 크기를 줄인 워시타워 컴팩트를 출시한 후 워시타워 제품 판매량이 150% 이상 증가했다.

김재승 LG전자 H&A해외영업그룹장 상무는 “감각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에 차원이 다른 성능과 편리함까지 갖춘 워시타워를 전세계에 알리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한편, LG전자는 27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7094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주력제품인 생활가전(H&A) 3분기 매출액 7조457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045억 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전장 사업은 올해 처음 연간 매출액 10조원 규모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