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국방부 조사본부와 손잡고 국군장병과 군무원의 온라인 불법도박 예방과 수사 지원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KSPO는 지난 15일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업무협약을 개최하고 군 장병의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초석 마련을 자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조사본부에 ‘불법스포츠도박 신고정보 조회 시스템’의 사용 권한을 부여해 군 장병 및 군무원의 불법도박 수사업무를 돕는다. 병영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박문제 발생 징후, 도박 수준 진단 및 고위험군에 대한 치유방법 등이 포함된 ‘불법스포츠도박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양기관은 유기적인 공조 체제를 유지해 도박중독과 지하경제 양산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공단 조현재 이사장은 “군 장병의 휴대폰 사용시간이 확대되면 보다 쉽게 불법도박에 노출될 수 있다.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군 장병의 불법도박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