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테너 존노가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데뷔 리사이틀을 성황리에 마쳤다. 존노의 리사이틀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한국 음악재단 (KMF)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리사이틀에서 존노는 80분 동안에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줘 큰 박수르 받았다.

존노는 존스홉킨스 대학교 피바디 음악대학 성악과, 줄리어드 석사학위 및 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을 장학 졸업하고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 홀, 카네기홀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해온 테너다. 지난 2020년 JTBC ‘팬텀싱어 3’에 출연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지난 5월, 워너 클래식 레이블로 발매한 가곡 앨범 ‘그리움’과 동명 타이틀로 열린 이번 리사이틀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진달래, 마중, 동무생각, 그리운 금강산 등 한국 가곡과 아일랜드 민요와 러시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펼쳐졌다.

피아노는 존노가 줄리어드 재학시절부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박진희가 맡았다.

테너 존노는 “꿈꾸던 무대에 설 기회에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카네기홀에서 한국 가곡을 부르면서 관객분들에게 향수를 느끼게 하며 또한 위로를 전할 수 있어 저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