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이필모가 아내 서수연을 처음 만났던 ‘운명의 횡단보도’ 앞에서 변함 없는 애정을 과시한다.

2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03회에서 호호형제와 외출에 나선 이필모가 아내 서수연과 특별한 장소로 향해 궁금증을 모은다.

이날 이필모는 두 아들인 5살 담호, 생후 14개월 도호와 함께 아내 서수연의 퇴근길 마중에 나선다. 한 손에는 담호의 손을 잡고 아기띠로 도호를 품에 안은 채 든든한 삼부자의 위엄을 선보인다.

이날 삼부자가 서수연을 마중 나간 퇴근길은 이필모와 서수연이 5년 전 소개팅으로 처음 만난 추억의 횡단보도라고 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다. 소나기가 내리는 여름날, 커피를 들고 횡단보도 앞에 서있던 노총각 이필모는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단아한 분위기의 서수연을 보며 첫눈에 반해 미소를 지었다.

우산이 없어 손으로 서수연의 얼굴을 가려주던 이필모는 이후 적극적인 애정 표현으로 서수연과 금세 가까워졌고, 실제 커플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방송 이듬해 2월 프로포즈에 이어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아이까지 생겨 2019년 8월 맏아들 담호를 출산했고, 3년만인 지난해 둘째 도호를 낳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필모는 커피를 든채 “5년 정도 지났는데 남자 셋이 돼서 나타난 거다. 느낌이 묘했다”라는 소감을 전했고, 그때 처럼 등장한 아내 서수연에게 “옛날하고 똑같이 서 있네”라며 애정을 전했다.

이필모는 당시 서수연이 긴 머리를 쓸어넘기던 모습을 재현까지 해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이필모가 “둘에서 이제 넷이 됐어”라며 뿌듯해하자 서수연은 “아이 하나 더?”라며 셋째를 제안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에 화답하듯 이필모는 “괜찮겠어?”라고 한 술 더 떠 담호의 동생 계획에 불을 지폈다. 한편 KBS2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03회는 2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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