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오는 12월1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화제작 ‘스위트홈 시즌2’의 배우 이진욱이 화제의 연애리얼리티 ‘나는 솔로’ 애청자를 인증했다.

28일 업로드된 유튜브채널 ‘살롱드립2’에서 이진욱, 송강이 함께 출연해 지난해 2월부터 1년1개월간 촬영한 ‘스위트홈’ 시즌2, 시즌3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난 2020년 공개된 ‘스위트홈’은 괴물에 점령당한 세상에서 생존분투기를 그려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진욱은 “송강씨가 몸이 굉장히 좋지 않냐. 그 장점이 한껏 드러난 신이 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를 듣던 송강은 “엉덩이 나오는 거요? 저는 미리 봤는데 괜찮더라”라고 자화자찬해 폭소를 자아냈다.

각자의 하루 루틴을 묻자 송강은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고, 유튜브를 보고 궁금한 걸 책을 읽고, 다시 유튜브를 본다. 뭔가 희열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진욱은 “음악을 굉장히 좋아한다. 아침에 바람이 느껴질때 담요를 덮고 있는데 좋더라. 고장난 오디오를 수리해서 요즘 꽂힌 베토벤 교향곡 7번을 들었는데 행복하더라”라고 말했다.

클래식에 푹 빠진 이진욱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 갔다가 베를린 필하모니 연주를 들으러 가기까지 했다고. 그는 “거기 가려고 코트도 사서 들으러 갔다. 현장에서 음악 들으면서 행복이 되게 어렵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MC 장도연이 뜬금없이 미래의 자신에게 영상편지를 쓰라고 하자 송강은 50세의 송강에게 화이팅을 외치는 편지를 보냈다. 이를 듣던 이진욱도 영상편지를 욕심내더니 “내가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자신에게 얘기해 웃음을 줬다. 이를 부러운듯 보던 송강은 “내가 호강하게 해줄게”라며 영상편지를 정정했다.

SBS Plus ENA ‘나는 솔로’ 애청자라는 이진욱은 “보다 보면 한번 출연해볼까 생각도 한다. 영수, 영식으로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나는 솔로’를 한번도 본 적 없다는 송강은 가명 세계관을 설명 듣고는 크게 놀랐다.

이진욱은 “보다 보면 미묘한 감정선이 배우들에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이진욱을 위해 ‘영수’라고 적힌 족자를 선물했다. 이어 송강을 위해서는 “선이 고우니까”라며 ‘옥순’ 족자를 안겨 웃음을 자아냈다.

플러팅에 관한 신조어를 얘기하던 장도연은 “호감가는 상대에게 하는 플러팅 기술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진욱은 “상대의 장점만 보는 편이다. 좋아하면 그냥 좋아한다 예쁘다 이렇게 말한다”라고 말했다. 송강도 “앓이를 하다가 바로 직진하는 타입이다”라고 말했다.

장도연의 플러팅 기술을 궁금해하던 이진욱은 “제가 아는 분은 상대를 편하게 해주려고 방귀를 낀다. 그런 것도 플러팅 기술이 될 수 있냐. 여자분도 방귀를 듣고 굉장히 편해졌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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