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그룹 세븐틴 승관이 ‘2023 마마 어워즈’에서 세상을 떠난 고(故) 아스트로 문빈을 언급했다.
29일 오후 세븐틴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으며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세븐틴 멤버들은 한명씩 돌아가면서 데뷔 8년 만에 얻은 대상의 기쁨을 나눴다. 리더 에스쿱스를 시작으로 수상소감이 이어졌고 승관은 막바지에 한 마디만 더 하겠다면서 마이크를 잡았다.
승관은 “오늘 무대 준비하며 많은 가수분들 무대 보면서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다. 상을 받았든 받지 않았든 모든 아티스트들이 너무 멋있고 많이 배운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직업이 쉽지 않지만 앞으로도 같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이 말을 해도 될지 안 될지 모르겠는데. 올 한해 진짜 다사다난했는데 저희 팀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줬던 제 친구 빈이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라며 故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실제 현장에서 승관의 수상소감을 지켜보던 그룹 르세라핌 사쿠라도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문빈은 지난 4월, 세상을 먼저 떠나 팬들은 물론 연예계 동료에게 큰 충격을 줬다. 당시 10집 미니 앨범 ‘FML’ 컴백 준비를 앞뒀던 승관은 문빈과의 이별 후 컨디션 난조 증상이 이어지면서 활동에 유동적으로 참여했을 정도다.
한편 세븐틴은 ‘앨범 오브 더 이어’, ‘베스트 남자 그룹’,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비비고 컬쳐 앤 스타일’ 등 다관왕을 차지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