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6전 전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마쳤다.
12일 밤(현지시간) 베를린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C조 최종 6라운드.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는 우니온 베를린과 접전 끝에 후반 44분 터진 다니 세바요스의 결승골로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6승(승점 18)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우니온 베를린은 2무4패(승점 2)로 최하위로 마쳤다.
같은 조의 나폴리는 이날 브라가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전반 9분)과 빅터 오시멘(전반 33분)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3승1무2패(승점 10)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브라가는 1승1무4패(승점 4)로 조 3위로 밀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호드리고와 호셀루를 투톱, 공격 2선에 주드 벨링엄-페데리코 발베르데-루카 모드리치-다니 세바요스, 포백에 프란 가르시아-다비드 알라바-나초-루카스 바스케스, 골키퍼에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포진시키는 등 4-2-2-2 전술로 나섰다.
레알은 전반 추가시간 1분 케빈 폴란트에 먼저 골을 내줬으나, 후반 16분과 27분 베테랑 골잡이 호셀루가 연이어 골을 폭발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우니온 베를린의 알렉스 크라이가 후반 40분 골을 넣으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레알은 세바요스가 벨링엄 도움을 받아 오른발슛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웃을 수 있었다.
이날 레알은 공점유율 74.4%로 경기를 지배했고, 슈팅수에서도 23-8(유효 9-5)로 크게 앞섰다. 유니온 베를린의 골키퍼 프레데릭 뢰노우는 이날 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대량실점을 막았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