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팜유 패밀리(전현무·박나래·이장우)가 대만에서 3차 세미나를 진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오랫동안 기대를 모아온 팜유의 대만 세미나가 공개됐다.

세미나 호스트인 이장우는 달랏과 목포에서 행복감을 준 전현무와 박나래에게 보답하고 싶었다며 과거 대만 드라마 ‘황은호탕’ 촬영차 6개월간 머물렀던 타이중을 세미나 장소로 정했다.

이장우는 세미나 시작 전부터 자칭 대만 전문가인 전현무와 박나래 탓에 진땀을 흘렸다. 대만에 도착한 후에도 식당이 보이지 않아 곤란해하던 그는 식당에서도 전현무의 유창한 중국어에 곤경을 겪었다. 전현무의 중국어 실력에 박나래는 “저 오빠 좀 섹시해 보인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장우에 대한 형, 누나들의 의심은 음식이 나오자 눈 녹듯이 사라졌다. 고기완자 ‘로우완’과 중국 3대 비빔면으로 불리는 ‘이미엔’ 맛을 보자 전현무와 박나래는 이장우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특히 박나래는 “나는 ‘이미엔’이 대만 세미나 1등”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저녁은 타이중의 파인다이닝으로, 박나래는 지난 팜유 세미나가 개최됐던 베트남 달랏에서 옷을 잘못 선택했던 악몽 탓에 이장우에게 여러 차례 확답받았다. 이후 박나래는 보라색 샤워볼을 연상하게 한 드레스를 입어 하얀색 커플 정장을 차려입은 전현무와 이장우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장우는 이날 1, 2회 팜유 세미나에서 생일 파티를 열어준 전현무와 박나래에게 생일 이벤트와 함께 은으로 된 숟가락 우정 목걸이를 선물했다. 14가지 코스와 2병의 샴페인을 마신 이들은 70만원 계산서를 받고 놀란다. 계산을 책임졌던 이장우는 잠시 놀랐지만 의연하게 카드를 냈고 이를 본 전현무와 박나래가 형식적으로만 말리는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대만 대표 위스키와 대만 마트에서 사 온 안주들로 ‘방구석 안주 세미나’를 개최했다. 요리에 있어서 천부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 이장우는 이미엔을 재현했다. 하지만 이를 먹은 전현무와 박나래는 오만상을 찌푸렸다. 전현무는 “사실 마트에서 기억이 하나도 없는데 이걸 먹자마자 술이 깼다”며 “장우가 해준 음식 중 제일 맛없는 음식이었다. 누구도 맛보지 말아야 할 음식”이라며 악평을 남겼고 이장우 역시 패배를 인정했다.

전현무가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을 자신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8.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약 0.7%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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