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친구 사귀는 앱 인기…건전한 사고 당부 ‘안전사고 유의’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크리스마스에 홀로 보내려니 서러워 동네에서 가볍게 술 한 잔 할 수 있는 친구를 사귀려고 ‘친구 만남’ 앱을 깔았다. 다양한 직업군의 친구를 사귀고 동네친구도 생기니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이처럼 크리스마스나 연휴처럼 뭔가 기분을 내고 싶은데 마땅한 친구가 없어 고민인 이들이 찾는 어플이 최근 인기다. 동네친구를 만드는 앱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을 사귀고 싶은 심리를 충족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위피는 모바일 기반 소셜 서비스 전문 기업인 엔라이즈가 국내 최초 구독형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에 이어 야심차게 선보인 지역 기반 친구 만남 서비스다.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를 표방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끼리 연결해준다. 나이, 지역, 성별, 취향 등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공간 안에서 소통 문화를 만든다.
특히 부담 없이 만나는 동네친구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4년 연속 소셜 분야 매출 1위, 누적 사용자 수 총 663만 명으로 작년 대비 16% 증가했다. 누적 매칭 수도 1000만 건을 돌파했다. 내년에는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니 글로벌 친구 사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당장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니즈를 해소할 수 있는 ‘실시간 동네 약속 기능’, 친구들이 보는 내 모습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첫인상 질문’, 성향이 같은 사람을 찾아주는 ‘가치관 Q&A’, 특정 주제에 대해 친구들에게 이미지 투표를 받는 ‘이미지 게임’, MBTI 정보 기반 통계 콘텐츠인 ‘MBTI 랭킹보고서’ 등 만남의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어 ‘진짜 만남’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이상형의 이미지를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하는 ‘AI 이상형 이미지’ 기능도 도입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양한 만남의 맥락을 커버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2030 유저의 니즈를 파악해 ‘외모 리포트’ 기능을 만든 것.
하지만 친구 만들기 앱을 악이용해 범죄 도구로도 쓰일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남녀가 만나 자연스럽게 호감을 느꼈다가 아이러니하게도 강제추행을 당하는 사례도 있다. 또 사이비 종교인의 접근법으로도 사용돼 조심스럽다.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스스로 사람을 구별해야 하는데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르기’ 때문.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다. 위피의 경우, 유저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불건전 사용자 로직과 가이드에 따라 지킴이가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필요시에는 수사기관과 협조해 문제를 해결하는 등 인증과 알고리즘 과정을 통해 유저와의 신뢰를 쌓고 있다. 또 매칭 알고리즘 등 여러 기능에서 AI 기술을 사용해 가짜 프로필을 걸러내고 있다.
연말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범블, 힌지, 틴더, 커피앤베이글도 추천한다. 단,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상대를 잘 골라야 하는 건 아무래도 본인 몫이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A씨는 범블을 통해 현재 남자친구를 만났다. 그는 “취미는 물론 종교까지 알 수 있어 유용하다. 하지만 정상적이지 못한 사람도 많아 0.01%의 확률을 가지고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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