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겸 사업가 제시카가 그룹 소녀시대를 탈퇴했을 당시 심경을 밝혔다.

제시카는 20일 싱가포르 팟캐스트 ‘더 데일리 케첩’에 출연해 근황과 활동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시카는 지난 2014년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를 론칭했다.

그는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내게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음악과 패션은 항상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로 손을 잡고 함께 가고 있다.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입는지, 내가 무엇을 가지고 다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일이 좋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될 거라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제시카는 그룹 소녀시대 탈퇴 후 상황에 대해 “나는 과거를 뒤로 하려고 노력했고 항상 더 밝은 것을 보려고 한다”라며 “물론 그 시간은 힘들고 어두운 시기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서 “하지만 내게는 나를 진심으로 지지해 주는 가족과 친구가 있었고, 팬도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그래서 나는 외롭다고 느끼지 않았다. 내가 성장하기에 좋은 전환기였다”라고 밝혔다.

제시카는 솔로 활동과 그룹 활동의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제 (솔로 활동은) 음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그룹에 속해 있다면 아시겠지만 대다수의 결정에 따른다. 홍차를 마시고 싶지 않아도 5명이 원하면 홍차를 마셔야 하는 것처럼, 이건 작은 것부터 모든 것에 해당된다. 큰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시카는 지난 2007년 데뷔해 2014년까지 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활동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