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한계를 뛰어넘어 자연을 통해 운명을 바꾼 인물이 있다. ㈔서울울트라랠리를 창설한 강우종 이사장이 주인공이다. 그는 10대 시절 상경해 양복점에서 기술을 배워 재단사로 성장했다. 봉제업에 종사하면서 불규칙한 생활과 과도한 노동에 시달린 탓에 위장이 고장났는데 1975년부터 시작한 새벽 산악 달리기로 건강을 되찾았다.

아울러 자연처럼 사람도 순환 주기에 맞춰 다음 계절과 때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는 육도생법(六道生法)을 깨달았고, 우리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강고히 확립하고자 국혼문화연구원을 개설해 ‘국혼(國魂) 바로 세우기’ 운동에 진력해왔다.

한편, 2013년 수도권에 소재한 19개 큰 산과 지맥을 ‘서울·경기 환 코스’로 명명하고 ㈔서울국제울트라랠리를 설립했다. 이후 중·고·대학생과 일반인 1,500여 명이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한강과 서울 주변 큰 산들을 경유해 211㎞ 구간을 달리는 대규모 산악 랠리 행사를 펼쳐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새로운 형태의 울트라랠리 행사를 기획하는 중이다.

또한 그는 서울 중구에서만 54년째 거주하며 현재 북창동에서 외식업소 ‘오리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강 이사장은 “사람들이 각자 운명을 통찰해 고난 극복의 지혜를 얻고 법고창신(法古創新) 정신을 살려 조상이 남긴 선지식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면 현재 우리가 직면해 있는 저출산, 자살, 이혼 등 이런 문제점들이 해결되며 가정의 화목과 국운이 상승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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