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아산=김동영기자] 한국 라이징스타가 일본 라이징스타와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붙어 패했다. 이번에도 결과는 같았다.

한국 라이징스타는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오프닝 경기에서 일본 라이징스타를 만나 35-44로 패했다.

일본 선수단이 WKBL 올스타 페스티벌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 2005년생 루키 5명을 포함해 12명이 나섰다. 2003~2005년생 위주. 2001년생 이다연이 맏언니였다.

일본도 유망주를 꾸려서 왔다. 상대적으로 한국보다는 ‘언니’들이 왔다. 1997년생 나가타 모에를 비롯해 1998~2000년생들이 많이 포함됐다. 2004년생 모리 미라이가 막내.

일본은 최근 국제무대에서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내린다. 이날도 경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10-17로 밀렸다. 리바운드에서 12-18로 밀리면서 기회를 더 많이 주고 말았다. 슛 정확도 또한 떨어졌다. 2점슛 18%, 3점슛 13%가 나왔다.

후반 들어 힘을 냈다. 고서연 등의 득점이 나오면서 4점차까지 붙기도 했다. 그 이상이 없었다. 올스타 게임은 조직력 발휘가 쉽지 않다. 개인 기량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쪽에서 일본 선수들이 위였다.

한국이 10점 이상 밀렸다. 경기 말미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하고자 했으나, 일본도 안팎에서 터졌다. 합계 스코어 35-44로 패했다.

지난 2022~2023시즌 한국 라이징스타가 일본으로 건너갔다. 25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했다. W리그 올스타 2022~2023 in 아리아케에서 W올스타와 붙었다. 당시 84-89로 아쉽게 패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멤버가 또 다르다. 지난해 박지현(우리은행), 이소희(BNK 썸) 등이 출전했다. 이들은 이제 어엿한 올스타가 됐다.

이번에는 언니들 대신 동생들이 일본의 유망주와 만났다. 홈에서 붙었다. 결과가 살짝 아쉽게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