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FT아일랜드가 최민환 성매매 의혹으로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홍기가 끝까지 믿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홍기는 지난 26일 개인 계정에 “정말 고마워 제일 친한 친구에게 오늘은 힘을 많이 얻었어. 우리가 하고 싶던 이야기들을 직접 만나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를 만나게 될 친구들에게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게. 글로 쓰는 것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오해 없이 잘 전달되는 거니까”라면서 “정말 너무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FT아일랜드는 이날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 를 무사히 마쳤다. 앞서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며 공연이 힘든 상황이었지만, 주관사와 논의 끝에 최민환은 무대 뒤에서 공연했다.
이에 이홍기가 공개한 팬들과의 사진에는 최민환이 빠져있었다. 하지만 이홍기는 “글로 쓰는 것 보다 오해 없이 전달 됐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이홍기는 성매매 의혹을 받는 최민환을 두 차례 옹호했다. 결혼 후 슬하에 세 자녀를 둔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다닌 것을 전 아내였던 율희가 폭로하면서 대중 비난이 쏟아졌다. 그 가운데 팀원을 챙기는 발언으로 이홍기 역시 뭇매를 맞았다.
이홍기는 지난 25일 팬 커뮤니티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는 글을 게재해 최민환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또한 이후에도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이홍기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