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그룹 뉴진스(New Jeans) 민지가 라이브 방송에서 태도를 사과했다.

민지는 16일 팬 커뮤니티 포잉에 “(지난해)1월 2일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에서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팬들과 소통하는 곳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아 놀라고 상처받았을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의 뜻을 남겼다.

이어 “편식이 심해 칼국수를 먹어 본 적이 없어 칼국수의 종류와 맛을 생각하다가 저도 모르게 ‘칼국수가 뭐지?’라는 혼잣말이 나와 버렸다. 그게 오해가 생길지 몰랐고 명확한 해명을 하려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 다르게 더 많은 말이 따라붙는 걸 보며 제 말 한마디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고 밝혔다.

민지는 지난해 1월 방송인 침착맨 채널 라이브에서 “칼국수가 뭐지?”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말만 무성하던 중 민지는 지난 2일 라이브 방송에서 “여러분 제가 칼국수를 모르겠느냐. 두 번 생각해보라”며 “칼국수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뭐가 들어가는지 어떤 재료로 만드는지 다 알고 계시냐”고 반문했다.

이후 민지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며 그가 사과문을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뉴진스 민지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민지입니다.

데뷔 때부터 정말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 주 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일 버니즈분들과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버니즈분들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아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버니즈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작년 겨울 칼국수가 뭔지 모른다는 제 말에 어떤 반응들이 있었는지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편식이 심해 칼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 칼국수의 종류 와 맛을 생각하다 저도 모르게 칼국수가 뭐지? 라는 혼잣말이 나와 버렸습니다. 혼잣말이라 오해가 생길지 몰랐고, 명확한 해명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들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게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저를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해명을 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시켜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휴가중에 많이 고민해보고 주변분들과 대화를 통해서도 제 말 한마디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쓰겠습니다.

라이브를 보며 불편하고 당황하셨을 버니즈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