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KIA타이거즈 김종국(51)감독이 구단으로부터 직무정지를 받았다.
KIA 구단은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구단은 ‘지난 25일 김종국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27일 김종국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서울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 감독은 ‘금품수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KIA 구단은 제보를 통해 이를 알게 됐다. 제보를 받은 즉시 김 감독과 지난 27일 저녁 면담을 했고 직무정지 결정을 했다.
KIA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감독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라고 했다.
앞서 불거진 독립 야구단의 프로야구 감독 금품수수 의혹과 연관됐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니”라고 말했다.
구단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KIA 심재학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당혹스럽다.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 그 후 면담을 했다.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최종 거취는 수사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할 예정이며, 1군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