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남자핸드볼 H리그에서 두산이 상무피닉스를 꺾고 1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9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상무를 26-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이 8승 1무 3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상무는 7연패에 빠지며 2승 10패를 기록했다.
전반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초반 두산이 6-3까지 앞섰지다. 그러나 상무 박세웅,김명종, 이준희, 김재순 등이 다양하게 골을 넣으며 10-11로 역전했다.
두산은 가까스로 12-12로 전반을 마친 뒤 전열을 가다듬고 코트를 폭넓게 활용했다. 특히 두산은 상무 실책을 이용해 19-16으로 달아났다. 후반들어 두산 수비가 상무 중앙 공격을 막아내면서 상무 공격이 무뎌졌다. 반면 두산은 상무 수비를 뚫으며 25-19까지 격차를 벌렸다. 결국 26-20으로 두산이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김연빈이 7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신학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매치MVP로 선정된 두산 김연빈은 “초반에 힘든 경기였는데 후반에 동료들이랑 호흡 맞춰가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하니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며 “앞으로도 연승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