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조영남의 명곡이 다시 태어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645회는 ‘아티스트 조영남 편’이 전파를 탄다. 지난 1부에 이어 2부 방송에서는 조영남은 더 강력해진 돌직구 엉뚱 입담으로 좌중을 들썩이게 한다.

특히 조영남은 하프가 등장한 신승태의 무대를 보고 “신승태가 있는 집 자식이냐?”라고 질문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무대에 대한 감상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잇달아 꺼낸다.

참다못한 MC 신동엽은 “제발 신승태 씨 무대에 대한 이야기 좀 해달라”고 질색해 좌중을 폭소케 한다. 입담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조영남과 신동엽의 아웅다웅 케미도 남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최정원&정선아, 몽니, 김기태, 서도밴드, 신승태가 출격하는 이번 2부에서 조영남은 1부보다 더욱 스펙터클하고 완성도 높은 후배들의 무대를 마음껏 즐긴다. 최정원&정선아의 무대에 벌떡 일어나 몸을 흔드는가 하면 탄성을 내지르며 즐거워했다고.

조영남은 자신의 2부 특별 무대로 ‘모란 동백’을 선곡해 자리한 관객들과 소통한다. 그는 이 곡을 소개하면서 “제가 죽으면 ‘구경 한 번 와 보세요’라면서 ‘화개장터’를 부를 게 끔찍해서 ‘나 죽은 다음에 틀어달라’ 부탁하려 만들었다.

‘모란 동백’을 새해 선물로 불러드리겠다”라고 전하며 따뜻하고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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