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하남이 17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충남을 27-17로 이겼다.
하남은 골키퍼 박재용(27), 이동명(41) 위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두 선수가 전후반 나눠 출전하며 총 19개 세이브를 기록했다.
전반전은 11-7로 앞선 하남은 후반전 골키퍼를 이동명으로 교체했다. 이동명 선방에 충남은 후반 9분이 지나도록 득점을 못했다. 점수는 14-7로 벌어졌다.
이후 충남이 18-13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21-1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남이 한꺼번에 두 명이 함께 2분간 퇴장을 당했지만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다. 결국 하남이 27-17로 승리를 거뒀다.
하남은 라이트백 신재섭(25)이 7골, 레프트윙 김지훈(27)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MVP로 선정된 골키퍼 박재용이 12개 세이브, 이동명이 7세이브를 기록했다.
하남 공격을 이끈 김지훈은 “3연승 이후 패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좀 가라앉았는데 오늘 경기 이겨 분위기 다시 끌어 올릴 수 있어 좋다”며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가 꺼지지 않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 대비 잘해서 작년처럼 플레이오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