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FC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26)이 자신의 연봉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해 “거짓”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바르사는 22일(오전 5시·한국시간) 나폴리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경기는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예정돼 있다.

선발출전이 유력한 더 용은 최근 몇달 동안 그가 바르사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들의 중심에 놓여 있었다. 바르사가 그에 대한 연봉 부담을 덜기 위해 내보내기로 했다는 등 추측성 보도였다.
그러나 2026년까지 계약돼있는 더 용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보도된 “거짓말에 화가 나고 짜증이 난다”며 “바르사에서 정말 행복하다. 내가 꿈꾸던 클럽이고, 이곳에서 더 오래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SPN에 따르면, 나폴리와의 경기를 앞둔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최근 언론이 일반적으로 쓰는 것에 약간 화가 났다. 사실이 아닌 것들이 많이 나왔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조금 짜증이 난다”고 미디어를 비판했다.
“예를 들어 (미디어는) 내 계약, 급여 등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 내가 4000만유로(577억원)를 벌고 있다는 것이든 뭐든, 많은 연기(smokes)와 거짓말이 있다. 그것은 내가 버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숫자는 말하지 않겠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지어졌다.”
더 용은 “미디어는 많은 코치와 선수들에 대해 그들이 하는 일을 바꿔야 한다. 사실이 아닌 것을 쓰고 꾸며내고 있기 때문이다”고 질타했다.
그는 “사람들이 내가 잘하지 못한다, 바르사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한다면, 상관없다. 하지만 거짓말을 멈춰야 한다. (언론은) 사실이 아닌 것을 많이 쓰고 있다. 왜? 왜 뭔가를 발명하는 거지?”라고 했다.

바르사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나는 프렝키를 완전하게 이해한다. 많은 거짓말이 보도되기 때문에 바르사의 모든 사람들은 그것을 느낀다. 그는 나와 바르사에 근본적인 선수다. 그가 여기서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는 내 시스템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더 용은 지난 2019년 네덜란드의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7500만유로의 이적료에 합류했고, 클럽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했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