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너무 존경하고 좋아하는 이정민 선배가 사용하는 클럽을 쓸 수 있어 너무 좋다. 아이언(미즈노 프로 243)은 편안한 디자인인데 셋업하면 날카롭게 느껴진다. 드라이버(ST-Z 230) 역시 디자인에 스핀양, 탄도, 타구감 등 모든 면에서 인생 드라이버를 만난 것 같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10년 만에 ‘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린 서연정(29·요진건설)은 올시즌을 앞두고 클럽을 교체했다. 이정민(32·한화큐셀)을 후원하는 한국미즈노와 손잡고 미즈노프로 243 아이언과 ST-Z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등을 후원받는다. 그는 “이질감 없이 편안해서 너무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연정보다 먼저 미즈노 클럽을 사용한 이정민은 “JPX모델을 쓰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즈노프로 243으로 아이언을 교체했다. JPX 투어 모델도 날카롭지만, 미즈노프로 243은 편안함을 겸비했다. 헤드 디자인이 시각적으로 편안한데 스윙하면 헤드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날카로워서 좋다. 올해는 새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그린적중률 2위를 차지한 ‘젠틀맨’ 문경준(41·NH농협은행)도 미즈노프로 243 아이언을 선택했다. 그는 “미즈노 아이언은 항상 최고라고 자부한다. 지난해 미즈노프로 223으로 그린적중률 2위에 올랐는데, 롱아이언 타구감이 약간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243을 테스트했더니 타구감이 한결 좋았고, 거리 문제도 해결했다”고 밝혔다.
JPX시리즈에 여전히 만족감을 표한 선수도 물론 있다. ‘미소천사’ 유효주(26·두산건설)는 “올해도 JPX923 투어 모델로 시즌을 준비 중이다. 첫 우승을 안겨준 JPX921 투어 후속 모델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준다. 지난해 만족할 만한 플레이를 못했기 때문에 더 정밀하게 피팅해 완벽하게 세팅했다. 날카로운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미즈노는 여러 선수가 만족감을 드러내는 ‘클럽 명가’다. 최근 선수들과 용품 후원협약을 체결하고, 시즌 개막에 발맞춰 스폰서십 활동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9월 제12회 KG 레이디스오픈에서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을 따낸 뒤 2연속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서연정과 풀 라인업 계약을 체결했다. 안정적이고 경험 풍부한 플레이로 팬덤을 형성 중인 현정협(40·웹케시그룹)도 ‘팀 미즈노’에 합류했다.
해외파도 동행을 이어간다. 25일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세영을 비롯해 지난해 미즈노와 풀 라인업 계약을 맺은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앱손 투어에서 2승을 따내 거둔 뒤 1부투어 복귀에 성공한 전지원(26·시스콘)도 미즈노와 새시즌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 미즈노와 함께한 박희영(36·이수그룹), 8년째 미즈노 아이언과 함께한 이미향(30·볼빅) 등도 새시즌 우승 사냥을 미즈노와 함께한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