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트롯 왕자’ 정동원의 아버지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엑스포츠뉴스는 8일 “정동원 아버지 A씨와 트로트 가수 B씨가 전속계약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A씨가 교도소에 수감돼 전속계약 해지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매니지먼트 계약서를 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통 문제로 갈등했다. 결국 B씨가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았고, 뒤늦게 수감 중인 사실을 알게됐다는 것.
B씨는 “A씨의 출소 시기를 알 수 없어 당장 전속계약을 파기하기도 어렵다. 현재의 계약 관계를 마무리한 다음 좋은 소속사를 만나 마음 편하게 활동하고 싶다”라고 주장했다.
A씨가 어떤 일로 수감 중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과거 정동원이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객석에서 응원하는 모습으로 등장한 바 있다. A씨가 아내와 이혼 후 부산에서 사업을 하면서 정동원은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정동원은 방송 출연 당시 할아버지가 폐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알렸고, 라운드 도중 조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정동원의 소속사는 관련 보도에 대해 “정동원 군은 해당 일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현재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일은 가족사인 동시에 정동원 군도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아버지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