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이재현 보호 차원 교체

허리 좋지 않은 이재현

구자욱도 투구 피하다 허리에 충격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삼성이 두산을 만나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악재를 맞이했다. 구자욱(33)과 이재현(23)이 빠졌다. 심각한 것은 아니다. 보호 차원이다.

삼성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을 치르고 있다. 3연전 두 번째 경기다. 전날 충격적인 7-9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반격 1승을 노린다.

4회 현재 5-1로 리드하고 있다. 620일 만에 7번 타순에 배치된 르윈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선이 괜찮다.

이날 구자욱과 이재현이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구자욱이 3번 좌익수, 이재현이 8번 유격수다. 나란히 1볼넷 1득점씩 기록한 후 4회초 수비 앞두고 교체됐다. 삼성 관계자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경기 도중 이상이 왔다. 3회말 타석이다. 상대 투수는 최승용이다. 초구 변화구가 구자욱 머리 쪽으로 향했다. 몸을 틀며 피했다.

2구째 속구가 다시 구자욱 머리로 향했다. 구자욱이 깜짝 놀라며 피했다. 그대로 그라운드로 쓰러졌다. 거의 무방비로 바닥에 떨어졌고, 허리 쪽에 충격이 갔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와 코치가 나와 상태를 살폈다.

다시 일어나 경기를 이어갔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형우 안타 때 2루에 들어갔고, 강민호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그리고 4회초 수비에서 빠졌다.

이재현도 같이 교체됐다. 공수 과정에서 큰 특이사항은 없었다. 허리가 좋지 않은 상태다. 계속 관리하면서 뛰고 있다. 이날 3회초 송구 실책을 하나 범하기도 했다. 쉴어갈 수 있을 때 쉬는 것도 괜찮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