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레드벨벳 웬디가 과거 강호동의 울린 사연을 공개했다.
18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레드벨벳 웬디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강호동이 웬디 칭찬에 눈물을 흘렸다고 들었다. 씨름판에서도 우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놀랐다.
이에 웬디는 “예전에 같이 방송했는데, 슛이 들어가는 거 말고도 카메라가 꺼질 때도 느껴지는 눈빛에서 느꼈다. 난 보통 이야기할 때 눈을 보는 편인데 나를 챙겨줄 때 눈빛을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호동이 혼자 있을 때 눈빛이 그냥 너무 좋은 분이었다. 이 말이 무례할 수도 있는데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은 좋은 분인 거 같았다. 나는 너무 후배인데 지금 꼭 말씀드리고, 힘을 주고 싶었다. 그때 ‘눈물 흘릴 거 같다’라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강호동이 나랑 동갑인데 난 아빠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강호동은 어떤 느낌인가”라고 물었고, 웬디는 “강호동은 안 본 지 오래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박명수에게 힘이 되는 한마디를 해준다면 어떤 말이 있나”라며 청취자 사연을 읽었다. 웬디는 “아빠 생각이 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따뜻한 사람인 게 느껴진다”며 칭찬하자 박명수는 “나는 ‘따뜻한 남자’다”라고 답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