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 측이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벌이고 있는 소송에 대한 경과를 알렸다.

19일 오메가엑스 소속사 아이피큐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강성희 씨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등으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와 함께 당사는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된 본안 소송도 진행 중에 있으며, 이후 추가적으로 진행되는 수사 사항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수많은 증거 자료들을 통해 잦은 술자리 강요와 협박 등을 일삼았던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활동 재기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보도되거나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하는 것은 피해 사실 입증을 위해 힘쓰고 있는 오메가엑스를 향한 2차 가해임을 분명히 알린다”고 경고했다.

앞서 아이피큐는 지난 2022년 10월 22일, 미국 LA 현지에서 오메가엑스 멤버 재한을 호텔 1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폭행한 강 전 대표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고 폭행 사실이 인정되어 강 전 대표의 송치가 결정됐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 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지난해 1월 승소해 자유의 몸이 됐다. 스파이어와 결별한 오메가엑스는 아이피큐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아이피큐 측은 “당사는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및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왜곡된 사안 및 보도에 대한 반박 자료를 소지하고 있어 추후 관련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오메가엑스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연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강 전 대표가 오메가엑스로부터 과거 강제추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더불어 이에 대한 CCTV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