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최지만(32·뉴욕 메츠)이 메이저리그(ML) 개막 엔트리 입성에 실패했다.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ML 재입성을 노렸던 최지만이 최근 구단으로부터 ‘개막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최지만은 지난달 메츠와 스플릿 계약(신분에 따라 연봉 차등 지급)을 체결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타율 0.189(37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2에 그치며 ML 재입성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새 팀을 찾는 대신 메츠의 트리플A팀 시러큐스 메츠에 남아 ML 엔트리 진입을 위해 계속 도전한다.
반면,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신분으로 ML 시범경기에 출전 중인 박효준(28·오클랜드)은 26일 기준 22경기 출전해 타율 0.488(43타수 21안타), 1홈런, OPS 1.163을 기록했다. 이중 7경기가 멀티히트다.
이러한 활약에 MLB닷컴은 박효준의 활약을 조명하며 따로 인터뷰하기도 했고, 마크 캇세이 오클랜드 감독 역시도 박효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마크 감독은 “박효준이 이번 캠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빅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인데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고 했다.
엇갈린 활약 속에서 두 선수가 뜻하는 바를 결국엔 이뤄낼 수 있을까. 시선이 모인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