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홍콩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싸이커스는 지난 30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에서 열린 ‘케이콘 홍콩 2024(KCON HONG KONG 2024)’에 참여하여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무대에 앞서 ‘댄스 올 데이(DANCE ALL DAY)’ 코너에 등장한 싸이커스는 미니 3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HOUSE OF TRICKY : Trial And Error)’의 타이틀곡 ‘위 돈트 스톱(We Don’t Stop)’ 포인트 안무를 알려준 후 팬들과 함께 춤을 췄는가 하면,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와 노래 퀴즈 등 가까이서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후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 무대로 등장한 싸이커스는 ‘위 돈트 스톱’ 전주가 흘러나오자 폭발적인 에너지로 단숨에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쉴 틈 없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현장의 팬들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이어 싸이커스만의 진짜 세상을 보여주는 곡 ‘레드 선(Red Sun)’까지 펼친 싸이커스는 터질듯한 텐션을 뿜어내며 무대 위 질주를 이어갔다. 이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스테이지를 가득 채웠고, 데뷔 이후 꾸준히 쌓아온 무대 역량을 제대로 보여주며 ‘차세대 퍼포먼스 강자’의 면모를 입증하는 등 홍콩 첫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팬들의 열띤 반응을 얻었다.

이 가운데 30일 데뷔 1주년을 맞이한 싸이커스는 지금까지 총 3개의 ‘하우스 오브 트리키(HOUSE OF TRICKY)’ 시리즈 앨범을 발매하며,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탄탄히 구축해왔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데뷔 약 6개월 만에 첫 월드투어를 개최하는 등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로 글로벌한 여정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싸이커스는 최근 미국 그래미 뮤지엄에서 개최될 팝업 전시회 ‘KQ ENT. (ATEEZ & xikers): A GRAMMY Museum Pop-Up’을 발표하며, 앞으로 보여줄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