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원성윤 기자] 키움 이주형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재활을 거쳐 정상적으로 1군 경기에 복귀하려면 한 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손상이 경미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은 만성으로 갈 수 있기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할 생각이다.

이상 징후는 10일 SSG 경기가 끝난 뒤 감지됐다. 다리에 쥐가 나는 현상이 나타난 이주형은 이날 아침에도 쥐가 계속 나자 병원 검진을 받았다.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판정을 받았다.

홍원기 감독은 12일 “누구보다 야구를 너무 간절하게 하기 때문에 그런 본능은 억제를 시킬 수가 없다”며 “현장에서 아무리 강조를 하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 현실에 맞닥뜨리면 그거를 제어를 못하니까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개막전부터 완전치 않은데 개막 후에 (다른쪽으로) 왔다”며 “향후 또 이런 일이 없을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