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방송인 홍현희가 과거 신인 개그맨 시절 엄마에게 택시 운전을 권유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채널 ‘비보TV’에 ‘말하는 족족 특종투척! 홍현희와 한 차로 가’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송은이는 6년째 진행 중인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촬영장으로 이동 중 동료 MC인 홍현희를 태웠다.
요즘 몇 시에 자도 오전 7시면 눈을 뜬다는 송은이는 홍현희의 아침 루틴을 물었다. 홍현희는 “7시쯤에 눈이 떠진다. 아기방 캠에 움직임 있으면 가서 준범이와 집중적으로 놀아준다. 최근에는 샵이랑 가까운 곳에 집이 있는데도 출장을 많이 불렀다. 준범이랑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라고 말했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하던 중 홍현희는 “특종 하나 드릴까. 너무 좋은 정보인데. 전 솔직히 잘 때 양치 안 하고 잔 적도 많다. 그런데 충치가 없다. 치과의사 선생님이 그러는데 타고나는 게 99%라더라. 이를 잘 타고 나면 저처럼 안 닦아도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됐다.
이에 송은이가 “준범이랑 놀 때도 안 닦냐”고 하자 홍현희는 “아침에는 꼭 닦는다. 준범이랑 얘기해야 하니까. 안 닦으면 조금 피한다”라며 웃었다.
출산을 준비하며 약 16kg을 감량하고, 출산 후 8kg를 감량했던 홍현희는 최근 다시 체중이 느는 기간을 보내며 저당에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빵을 너무 많이 먹고 몸무게가 들쭉날쭉해서 요즘엔 콜라비, 달걀 많이 먹는다”라며 미리 잘라 온 콜라비를 과자처럼 먹었다.
베테랑 택시 운전사처럼 내비게이션도 없이 운전하는 송은이를 보던 홍현희는 “예전에 개그맨 되고 수입이 형편없을 때 엄마가 택시 운전사 하라고 했다. 사람 만나고 웃고 떠들고 싶으면 무대 서지 말고 택시 타라고”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송은이는 “예전에 네가 임신 안정기 아니라 주변에 아직 얘기 안 할 때였는데, MBC ‘방송연예대상’(2021)을 갔는데 네가 너무 좌불안석이라서 ‘난 얘가 큰 상을 기대하나 보다’ 했다”라고 과거 추억을 꺼냈다.
당시 임신 초반이었던 홍현희는 “그때는 앉아있기도 힘들고 속이 울렁거려서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다. 너무 불안했다”라고 떠올리며 웃음지었다. 결혼 4년 만에 어렵게 가진 아들 준범이는 어느덧 19개월이 됐다고.
홍현희는 “처음에는 제이쓴이 육아를 많이 전담해서 아빠아빠 하니까 약간 서운하기도 하고, 주변에서 ‘어떻게 하길래 애가 엄마를 안 찾아?’ 하실까 봐 혼자서 걱정도 했다. 그래서 더 신경 쓰고 시간을 보냈더니 준범이가 이제 엄마엄마 한다”라며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