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WK리그의 강호 인천현대제철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대제철은 10일 일본 사이타마의 우라와 고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라와에 1-2로 패했다.
현대제철은 전반 13분 만에 이소희의 골로 앞섰지만, 전반 22분 세이케 기코, 26분 시마다 메이에 연속골을 허용해 역전패했다.
여자 클럽 챔피언십은 2024~2025시즌 정식 출범 예정인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의 테스트 성격으로 개최됐다. 한국, 일본 등 8개국의 리그 우승팀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지난해 11월 조별리그를 치렀고, 여기서 각 조 1위에 오른 현대제철과 우라와가 우승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었다.
현대제철의 김은숙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한국) 1위 팀답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왔는데 준우승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면서 “우리 실력을 100% 못 보여드린 게 아쉽고, 기회가 된다면 우라와를 초청해서라도 완벽히 베스트 멤버를 구성해서 경기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