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진도군보건소가 관내 보육시설 19개소를 방문해 영유아 322명을 대상으로 무료 요충검사를 실시했다.
요충검사는 핀 테이프를 항문에 붙였다가 떼어내 검체를 채취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진행했다.
요충증은 요충에 의해 걸리는 병으로 항문 주위 피부에 산란하는 특성으로 항문 주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또한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에 많이 발생하고 어린이와 함께 사는 어른들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먼저 가려움, 피부발적, 피부염 등이 발생하고 이차적으로 세균감염,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진도군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도군보건소 김민주 주무관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요충검사를 실시했다”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감염병 관리로 감염률을 낮추고 미래의 꿈과 희망인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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