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윤수경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김호중은 10시 58분경 서울중앙지법 서관을 통해 들어서며 “죄송합니다. 오늘 있을 심문 잘 받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메모리카드 제거와 은폐, 사고 직후 현장 떠난 이유, 공연 강행에 관한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사고 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했고, 본부장 전모씨는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경찰은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 대표와 전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