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틱톡이 아티스트-팬 소통 기능인 ‘팬 스포트라이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팬 스포트라이트는 아티스트의 음원을 이용한 콘텐츠나 팬이 제작한 2차 창작 콘텐츠를 아티스트가 직접 선택해 틱톡 프로필 페이지에 소개한다. 영상은 한 번에 최대 5개까지 일주일 동안 ‘고정’할 수 있다.

틱톡의 등장으로 사용자는 음악 감상을 넘어 직접 음악에 참여하고 있다. 댄스 챌린지를 비롯해 자신이 제작한 영상에 아티스트의 음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틱톡에서 댄스 챌린지로 재해석한 영상이 아티스트의 선택을 받았다. 안무가 없던 노래에 틱톡 크리에이터가 안무 창작 후 챌린지로 재탄생한 영상을 팬 스포트라이트로 게시해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는 음악을 재해석하고 감상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 음악 산업과 틱톡은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고, 아티스트와 팬은 틱톡을 통해 서로를 발견하고 소통하고 있다.

팝 가수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새 앨범 ‘Hit Me Hard and Soft’의 발매를 기념하며, 틱톡에서 진행한 테이크오버 캠페인의 일환으로 팬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케이팝 아티스트들도 팬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아이브는 콘서트나 해외 투어 중인 모습을 팬들이 촬영·제작한 콘텐츠를 선택했다.

유경철 틱톡 동북아시아 아티스트 서비시스·아티스트&레이블 파트너십 총괄은 “틱톡은 음악을 듣거나 보기만 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사용자가 음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으로서 기능하고 있다”라며 “틱톡의 사용자들은 그 누구보다 음악을 즐기고 참여하는 데 열정적이다. 틱톡이 새롭게 선보이는 팬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통해, 전 세계 10억명의 틱톡 커뮤니티와 아티스트가 더 친밀하게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