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키움 홍원기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5월 절정의 활약을 펼친 외야수 로니 도슨이 어깨 부상을 당했으나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다. 일단 5일 경기는 결장하지만 결장 기간이 길지 않을 전망이다.

홍 감독은 이날 잠실 LG전을 앞두고 “부상 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하다”면서 “상태 체크를 해보니 괜찮은 것 같다. 다친 부위가 어깨라 트레이너가 가동 범위를 확인했는데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도슨이 당장 오늘 타격과 송구에는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트레이너가 이틀 정도 쉬는 게 좋다는 소견을 전했기 때문에 오늘은 아예 출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슨은 전날 경기 7회말 신민재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 포구 과정에서 앞으로 다이빙 하면서 오른쪽 어깨에 무게가 실렸다. 8회초 타석에서 변상권과 교체됐다. 5월 한 달 동안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444로 맹활약한 도슨이다.

이날 키움은 도슨 대신 김태진을 좌익수에 배치했다. 이주형(우익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김웅빈(지명타자)~최주환(1루수)~김건희(포수)~김태진(좌익수)~이재상(유격수)~이용규(중견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하영민이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