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사건의 복선을 짐작케 하는 ‘무한떡밥’을 던지며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커넥션’ 5회는 8.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 갱신이다.

이날 방송은 주인 피습 사건이 일어난 방앗간 수사로부터 시작됐다. 사건을 수사하는 장재경(지성 분)은 관할서 유경감(박정표 분)에게 “박준서(윤나무 분) 사망 사건은 마약과 관련이 있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집에 온 장재경은 ‘박준서’ 이름으로 배달된 택배 박스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그러나 박스 내용물이 자신이 먹은 바 있는 신종마약 ‘레몬뽕’이라는 사실을 안 뒤 격분 망치로 레몬뽕을 깨부수기 시작했다. 그는 마지막 남은 레몬뽕 하나에 자신도 모르게 움찔하자 자괴감에 빠져 포효를 내지르며 오열을 터트렸다.

같은 시각, 박태진(권율)은 유경감(박정표)에게 장재경이 최초 신고자인 방앗간 살인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방앗간 살인사건과 박준서 자살 사건을 별건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안정을 찾은 장재경은 방앗간 사장이 죽기 전 손에 쥐어 준 USB의 내용을 살펴봤다. 그는 박준서가 CCTV에 찍히려고 일부러 방앗간에 내렸음을 눈치 챘다.

기자인 동창 오윤진(전미도 분)을 만난 장재경은 박준서가 사망한 공사장 인근 방앗간 살인사건 등 일련의 사건들이 자신이 뭔가에 다가가려는 순간 벌어졌고 박준서와 자신의 SOS 싸인인 ‘1882’가 적힌 문자가 온 것을 보니 자신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며 같이 표적이 되기 전에 빠지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오윤진은 같은 번호로 의료사고 제보 문자가 왔다며 함께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장재경과 오윤진은 허주송(정순원 분)과 함께 박준서의 법인 주소에서 민현우(한현준)라는 고등학생을 만났다.

민현우는 박준서가 죽었다고 하자 “장재경, 오윤진”이라고 아는 척을 하며 박준서가 열흘 전쯤 두 사람이 올 거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방앗간 주인이 박준서가 이전에 CCTV를 복사해 갔다고 얘기했던 걸 기억해 낸 장재경은 최지연(정유민 분)집으로 이동했다.

장재경이 최지연으로부터 박준서의 노트북과 USB를 받아 내용들을 살펴보는 가운데 비밀번호가 눌러지는 소리와 동시에 박태진이 들어왔다. 세 사람의 대면하는 쇼킹한 순간이 펼쳐졌고, 장재경이 두 사람을 연이어 날카롭게 바라봐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청자들은 “미쳐버릴 정도로 궁금증이 쏟아졌다!”, “오늘 무한 떡밥! 행복해”, “마지막에 심쫄! 이거 반전의 키일까?”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커넥션’ 6회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