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톱스타 변우석이 생애 첫 대만 팬미팅에서 3000여명의 현지팬들을 만난 가운데, 신드롬급 인기로 현지에서도 각종 기현상이 속출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9일 “한류스타 변우석이 8일 대만에서 2회 연속 팬미팅을 열고 3000여명의 비안부인(변우석 팬)을 만났다. 변우석과 인생샷을 찍기위해 팬들이 몰려든 가운데 브리즈난산의 스티커 기계는 줄을 서다가 백화점 폐점시간이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공개된 포토이즘이 대만 유명 백화점에 설치된 가운데, 폐점시간까지 현장에 팬들이 몰렸던 것. 실제 줄을 섰다는 기자는 “오후 6시쯤 도착했을 때 이미 줄의 끝이 안 보였다. 현장 스태프들은 ‘촬영 시간 10분을 기준으로 하면 마감시간인 오후 10시까지 밖에 안 되니, 늦게 도착한 팬들은 다른 시간에 방문해 달라’라고 안내했다”라고 전했다. 포토이즘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현지에서 이어질 예정.

그런가 하면 극성팬들이 변우석이 투숙한 숙소에 난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같은 날 전해진 보도에서 “일부 사생팬들이 하루에 십여 대가 넘는 차를 예약한 것은 물론, 변우석이 묵는 호텔까지 빌려 각 층마다 엘리베이터를 하나씩 누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마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류선재(변우석 분)가 겪었던 사생활 피해와 유사한 일이 실제로 벌어졌던 것. 이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극성팬들의 돌발행동 자제를 촉구하며 “스타의 개인 스케줄을 방해하지 말고 순수하게 응원만 해달라”는 자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변우석은 팬미팅이 끝나고 환송파티 자리까지 따라온 팬들까지 챙겼다. 평소 좋아하는 음식으로 훠궈를 꼽았던 변우석은 팬미팅을 마치고 훠궈 레스토랑을 향했는데 팬들이 몰리자 직접 나서서 감사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