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변우석을 아시아 톱스타로 만든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속 밴드 이클립스의 ‘소나기’가 기어이 빌보드 글로벌 차트 200에서 167위까지 올라왔다. 지난주 199위에 첫 랭크된데 이어 무려 32계단을 더 올라왔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빌보드 공식사이트에 2024년 6월15일 주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가 공개된 가운데 이클립스의 ‘소나기’(Sudden Shower)가 또다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주에도 에스파의 ‘슈퍼노바’ ‘아마겟돈’이 각각 17위, 28위, 뉴진스의 ‘하우 스윗’, ‘버블검’이 각각 21위, 48위, 아일릿의 ‘매그네틱’이 23위, 정국의 ‘세븐’ ‘스탠딩 넥스트 투 유’가 각각 69위, 185위, 베이비 몬스터의 ‘쉬시’가 77위, 지코의 ‘스팟!’이 81위, 아이브의 ‘해야’가 145위에 랭크된 가운데 이클립스도 힘을 냈다.
실존하는 밴드가 아닌 드라마 속 밴드지만 국내 음원순위에서 꾸준히 OST를 상위에 올려뒀던 이클립스는 글로벌 음악시장의 주류라 할 빌보드 글로벌 차트를 2주 연속 두드리며 드라마를 넘어서 현실 세계의 글로벌 톱 밴드로 떠올랐다.
‘선업튀’에서 주인공 류선재(변우석 분)가 속한 밴드인 이클립스는 극중 콘서트 장면 등에서 총 6곡을 선보였는데, ‘선업튀’가 OTT를 통해 전세계 137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더니 드라마 속 OST도 급기야 현실세계 음원차트를 점령하는 기현상을 만들어냈다.
‘선업튀’를 통해 아시아 톱스타가 된 변우석은 지난 8일 대만을 시작으로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Summer Letter)’를 이어가고 있는데, 변우석 신드롬이 드라마 속 메인 OST인 ‘소나기’의 인기에 불을 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소나기’는 국내 멜론 차트에서도 최고 3위까지 오르며, 쟁쟁한 국내 아이돌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소나기’는 드라마에서 류선재가 첫사랑 임솔(김혜윤 분)을 생각하며 만든 자작곡으로 극의 중요한 반전을 안기는 모티프로도 사용돼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 중 하나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