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 기자] “올시즌 좋은 성적으로 꼭 보답할게요!”
KIA 내야수 김도영(21)이 팬들에게 다짐했다. 꼭 좋은 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고 있는 김도영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원정경기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홈런) 1타점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도영은 2-1로 간신히 앞선 9회초 KT 마무리 박영현의 시속 149㎞ 초구인 속구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한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은 것이다. 타구속도 시속 150㎞로 쭉 뻗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쐐기포였다.
경기 후 김도영은 “무엇보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선배님들께서 매 타석 잘 칠 수 없다고 계속 이야기 해주셨다. 팀이 추가점이 필요할때 홈런이 나와서 팀 승리 보탬이 돼서 두 배로 기쁘다”고 했다.
최근 10경기에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김도영은 “최근 타격감은 나쁘지않아 평소대로 내가 할 수 있는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책은 16개로 이 부분 선두다. 김도영은 “경기 전에 수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고, 경기를 하다 보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거라 생각한다. 박기남 수비 코치님께서 조언도 많이 해주시는데 꼭 시즌 끝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지난 이틀간 케이티위즈파크는 만석이었다. 김도영은 “오늘도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 오셔서 응원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올 시즌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