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방송인 덱스가 해발 1034m의 스위스 산악마을 그린델발트에서 루틴인 팔굽혀펴기와 스쾃에 이어 산악구보까지 해내며 온몸으로 스위스를 만끽했다.

17일 유튜브채널 ‘덱스101’에 스위스 여행 3일차를 맞이한 덱스와 이시언이 극악의 스위스 액티비티를 체험했다.

그린델발트에서 눈을 뜬 두 사람은 뒷산이 알프스인 동네 산책 후 아침 식사를 하러 갔다. 비주얼이 합격인 음식을 먹은 둘은 역시나 짠맛에 당황했고 “아, 이제 짠 거는 뭐 감안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어 곤돌라를 타고 그린델발트 정상의 피르스트을 향하며 그림 같은 풍경에 감탄했다. 고도가 높아지며 주변 풍경은 설산으로 바뀌었고 갑작스러운 한기와 함께 만년설을 직관한 덱스는 “와, 눈을 만지게 될 줄 몰랐는데”라며 놀랐다.

압도적인 풍경과 추위에 두 사람은 연신 감탄을 발사했고, 산맥을 따라 놓인 난간을 걸으며 아찔한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내려가는 길은 마운틴 카트를 이용했다. 엉덩이를 강타하는 카트 진동에 정신줄을 놓은 덱스가 비명소리와 함께 하강하는 가운데, 이시언은 “손 시려”를 외치며 뒤를 따랐다.

결국 추위 때문에 피르스트 중간에 멈춘 둘은 다시 곤돌라를 탑승했다. 점심을 먹으러온 두 사람은 스파게티 한 접시에 5만원, 콜라 하나에 7000원이 적힌 메뉴를 보고 스위스의 아찔한 물가를 재확인했다.

이시언이 식사 그림 같은 동네를 여유롭게 산책하는 사이 집으로 돌아온 덱스는 틈새 체력단련에 돌입했다. 팔굽혀펴기 1000개를 구령에 맞춰서 해냈고, 그림 같은 베란다에서 스쾃을 이어갔다.

극과 극인 두 사람의 휴식 시간에 이시언은 “이건 가혹행위야”라며 고개를 저었다. 실내 운동을 마친 덱스는 집 밖으로 나가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산악구보를 즐겼다.

한참만에 집에 돌아온 이시언은 덱스에게 “너네 여기 청소했냐?”라더니 “기안84가 없으니까 어떻게 덱스가 기안이가 되어가지”라며 혀를 찼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