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합천=박준범 기자] 고려대와 대경대가 여왕기 대학부 우승을 놓고 정면대결한다.
대경대는 24일 경남 합천군 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24 스포츠명품도시 웰니스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4강에서 울산과학대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대경대는 전반 25분 노나카 하나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울산과학대도 후반 3분 황아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이후에도 공방전을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대경대는 골키퍼 홍유진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뒷문을 지켜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홍유진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빛났다. 홍유진은 울산과학대의 2~3번 키커 슛을 연거푸 정확한 방향을 읽어내 막아냈다. 그러는 사이 대경대는 차분하게 3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그리고 울산과학대 4번째 키커 박수정의 슛이 골대를 벗어나며 그대로 승리를 쟁취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세종 고려대가 위덕대를 2-0으로 꺾었다. 고려대는 전반 14분 최한빈과 전반 20분 김명진의 연속골를 끝까지 지켜냈다. 대경대와 고려대의 결승은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초등부에서는 경남 남강초와 서울 우이초가 결승 무대에 올랐다. 두 팀은 25일 오후 5시에 맞대결을 통해 우승 향방을 결정한다.
◇2024웰니스 힐링명품도시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24일 결과
-초등부: 경남남강 6-0 충북남산, 우이 5-0 안성유소녀FC
-대학부: 대경 1(3PK1)1 울산과학, 세종고려 2-0 위덕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