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바다를 사랑했던 배우이자 프로 서퍼 타마요 페리(49)가 상어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더 타임스 등 외신은 “타마요 페리가 하와이 노스쇼어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호놀룰루 응급구조국에 따르면 페리는 고트섬 근처에서 발견됐다.
페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퍼이자 응급구조요원으로 아내 에밀리아와 함께 서핑을 가르치는 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페리는 1999년부터 15년 넘게 서퍼로 활동해왔다.
하와이는 서핑으로 유명한 섬으로 특히 사고가 발생한 오하우 노스쇼어는 파도가 길고 높아 프로 서퍼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다.
배우로도 활동한 페리는 지난 2011년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서 해적 역으로 출연했고, 같은 해에 TV 시리즈 ‘하와이 파이브-0’에도 출연한 바 있다.
한편 하와이에서는 상어의 공격으로 인한 인명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에도 마우이섬에서 서핑을 하던 남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