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이지훈에 이어 안재모도 ‘갑질배우’ 의혹을 부인했다.
29일 안재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하루 아침에 제가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갑집을 저지른 배우가 돼 있더라”라며 속상함을 털어놨다.
안재모는 “처음에는 내가 아니니 조용히 지나갈 거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갑질 배우’가 되어있었다. 박슬기 쪽과도 대화를 나눴다. ‘선배님 아니고 다른 분인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지훈 역시 ‘갑질배우’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 일 것”이라며 “과거 나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 갑질 배우는 아니라는 글을 올렸다.
박슬기 역시 “지훈 오빠와 나는 ‘몽정기2’ 때 정말 재밌게 촬영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라는 글을 올리며 이지훈이 ‘갑질배우’가 아님을 해명했다.
‘갑질배우’ 찾기 논란은 지난 27일 업로드된 ‘A급 장영란’을 통해 시작됐다. 당시 박슬기는 한 배우를 언급하며 “라디오 방송을 마친 뒤 영화 현장에 늦게 합류했다. (촬영장에) 도착했는데 쉬는 시간이라 햄버거를 돌려먹고 있었다. 나 때문에 촬영이 연기된 게 미안해서 내가 안 먹고 매니저 오빠라도 먹으라고 했다. 그런데 A 오빠가 매니저 따귀를 때리며 욕설을 했다”라고 폭로했다.
박슬기는 해당 배우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A씨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다. 박슬기와 접점이 있었던 배우들이 무분별하게 언급되며 피해를 입었다. 논란이 커지자 ‘A급 장영란’ 측은 29일 영상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