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PASS(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한다.

PASS는 지난 2020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는 이미 11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서비스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재발급 절차 없이 기존 실물 신분증만 있으면 이용 가능하다. PASS 앱에서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정보 입력 후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면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SKT는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가입자 10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다음 달 25일까지 신규 등록 고객을 추첨해 에어팟 맥스, 배달의 민족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는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주민센터 △공직선거 투표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는 물론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 확인 및 성인인증 절차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최근 개정 국민건강보험법이 시행됨에 따라 병의원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 시 필수인 신분 확인 과정에서도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 본인 인증에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 QR코드도 활용될 예정이다. 또 3분기 중 병의원에 설치된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접수 시 환자 본인 인증에 QR코드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통신 3사는 PASS에서 편리하게 반려동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했다.

반려동물 확인서비스에는 동물 등록번호, 이름, 성별, 품종, 중성화 여부 등 반려동물 정보 확인에 필요한 사항이 모두 포함했다. 사용처에서 식별에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표시한다.

3사 관계자는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고객이 모바일 신분을 증명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반려동물 확인서비스까지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곳에서 PASS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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